[굿모닝 증시]'너무 빨리 올랐나'…"韓, 외국인 매수세 약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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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중동 확전 가능성에 경계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정책 모멘텀이 지속될지 주시하며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9.83포인트(-1.79%) 하락한 4만2197.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8.29포인트(-1.13%) 내린 5976.97에, 나스닥지수는 255.66포인트(-1.30%) 떨어진 1만9406.83에 각각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8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1% 급락했다.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과 이에 대응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시장은 당초 전면전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감을 반영해 장중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엑손모빌(2.18%), 다이아몬드백에너지(3.74%) 등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방산주인 록히드마틴(3.66%), RTX(3.3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 부담과 수요 감소 우려가 겹친 델타항공(-3.76%), 유나이티드항공(-4.43%) 등 항공주는 하락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8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하며 20선을 넘어섰다.
한편 미국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0.5로, 예상치(53.5)와 전달치(52.2)를 크게 웃돌았다. 기대지수와 현재지수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1%로 전달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 지표는 장 초반 증시의 하락폭을 일시적으로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증시는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이란 간 전면전 여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정책 방향,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그리고 새 정부 정책 기대 지속 여부 등이 주요 변수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외국인 수급이 주도하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라며 "이들의 순매수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지만 단기 집중 순매수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가격 부담과 중동발 노이즈, FOMC 대기심리 등이 일시적으로 이들의 순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해소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9.83포인트(-1.79%) 하락한 4만2197.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8.29포인트(-1.13%) 내린 5976.97에, 나스닥지수는 255.66포인트(-1.30%) 떨어진 1만9406.83에 각각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8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1% 급락했다.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과 이에 대응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시장은 당초 전면전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감을 반영해 장중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하락 폭을 확대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엑손모빌(2.18%), 다이아몬드백에너지(3.74%) 등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방산주인 록히드마틴(3.66%), RTX(3.3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 부담과 수요 감소 우려가 겹친 델타항공(-3.76%), 유나이티드항공(-4.43%) 등 항공주는 하락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80포인트 오른 20.82를 기록하며 20선을 넘어섰다.
한편 미국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0.5로, 예상치(53.5)와 전달치(52.2)를 크게 웃돌았다. 기대지수와 현재지수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1%로 전달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 지표는 장 초반 증시의 하락폭을 일시적으로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증시는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이란 간 전면전 여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통화정책 방향,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그리고 새 정부 정책 기대 지속 여부 등이 주요 변수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외국인 수급이 주도하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라며 "이들의 순매수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지만 단기 집중 순매수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가격 부담과 중동발 노이즈, FOMC 대기심리 등이 일시적으로 이들의 순매수 강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해소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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