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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1일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포인트(0.08%) 오른 2558.2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34포인트(0.17%) 내린 2551.93에 개장한 뒤 2550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억원, 23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8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8%)를 제외하고 10위권 내에 있는 다른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특히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2.21%), POSCO홀딩스(005490)(-1.21%), LG화학(051910)(-1.20%), 포스코퓨처엠(003670)(-1.67%) 등의 하락 폭이 큰 편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4%), 유통업(0.79%), 기계(0.38%) 등은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0.99%), 비금속광물(-0.45%), 보험(-0.4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0.06%) 하락한 927.8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2%) 내린 926.3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086520)(-3.82%), 에코프로비엠(247540)(-2.18%), 엘앤에프(066970)(-2.09%) 등 이차전지주들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8%), 펄어비스(263750)(1.5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40%)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지표들이 시장 예상과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자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PCE 물가 발표 다음날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하며 "최근까지 주식시장이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껴온 만큼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가 일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