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美연준, 7월 금리인상 확실시…韓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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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550~2670선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확실시된 만큼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267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2차전지 업종의 랠리로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크게 아웃퍼폼해다. 오랜 기간 출시가 지연됐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시작 소식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기업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금융주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에서 비롯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까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에는 FOMC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다. 25bp 금리인상 확률은 99.8%로, 관건은 추가 금리인상 여부 혹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경기침체 전망 후퇴, 양호한 미국 빅테크 실적을 언급했고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정책당국과 금융시장의 이견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경우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어닝시즌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리오프닝 이슈가 실적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상향 조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간의 실적 방향성 상관관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도 미국 중심의 AI 투자와 공급망 재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한국의 미국향 중간재 수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 업종으로 조선, 정보통신(IT) 하드웨어, 방산·우주항공, 건설기계, 전기장비 등을 언급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지수가 단기 관망 흐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벨류에이션·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쉽게 약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 만큼 빠른 순환매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FOMC에서 25bp 인상 확률이 큰만큼 이번 인상 자체가 큰 변동성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에 대한 경계심은 아직 시장에 잔존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7월 FOMC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자극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계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7월을 지나면서 연준 긴축 관련 불확실성은 지표들에 의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8월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최근 유가 상승을 고려할 때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여름철 휴가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서비스업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어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 8월 잭슨홀 미팅이 예정된 만큼 불확실성은 아직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기조가 확실시된 만큼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50~267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2차전지 업종의 랠리로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크게 아웃퍼폼해다. 오랜 기간 출시가 지연됐던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시작 소식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기업들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금융주의 실적이 대체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미국 금융주에서 비롯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까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에는 FOMC의 금리결정이 예정돼 있다. 25bp 금리인상 확률은 99.8%로, 관건은 추가 금리인상 여부 혹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경기침체 전망 후퇴, 양호한 미국 빅테크 실적을 언급했고 하락 요인으로는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정책당국과 금융시장의 이견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경우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어닝시즌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공급망 재편, 리오프닝 이슈가 실적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상향 조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간의 실적 방향성 상관관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도 미국 중심의 AI 투자와 공급망 재편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한국의 미국향 중간재 수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관심 업종으로 조선, 정보통신(IT) 하드웨어, 방산·우주항공, 건설기계, 전기장비 등을 언급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지수가 단기 관망 흐름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벨류에이션·기술적 측면에서의 부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단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공격적인 투자 심리가 쉽게 약화되지 않고 있는 모습인 만큼 빠른 순환매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FOMC에서 25bp 인상 확률이 큰만큼 이번 인상 자체가 큰 변동성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에 대한 경계심은 아직 시장에 잔존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7월 FOMC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자극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계심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7월을 지나면서 연준 긴축 관련 불확실성은 지표들에 의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8월에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와 최근 유가 상승을 고려할 때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반등할 수 있다"며 "여름철 휴가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 등에 서비스업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어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 8월 잭슨홀 미팅이 예정된 만큼 불확실성은 아직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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