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랠리에…포스코 품은 철강 ETF 수익률 '쑥' [펀드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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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5영업일 20% 가까이 상승…2차전지 기대감
철강업, 하반기 회복 vs 중국 부양책 미미
주간 주식형펀드 국내 0.12%, 해외 -0.07%[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기대감에 급등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영향에 철강 상장지수펀드(ETF)가 웃었다. 철강업의 개선 시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큰 철강 ETF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 철강 ETF 견인…주간 20% 가까이↑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7월 21~27일)은 ‘KODEX 철강’ ETF가 6.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TIGER200철강소재’가 5.70%로 뒤를 이었다.
철강 ETF의 강세는 이 기간 19.40% 상승한 포스코홀딩스가 견인했다. 지난 26일 장중 52주 신고가(76만4000원)를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했지만, 집계 기간에서 제외된 지난 28일엔 다시 4%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신사업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으면서도, 투자의견 ‘홀드’ 등 보수적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사업가치 조정, 니켈·리사이클링 사업가치 신규 반영에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2차전지 사업 확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철강주’에서 ‘친환경 미래소재’로 변모하면서 멀티플 상향 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전통적 밸류에이션 측정 방식은 시장 가치 변모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부진했던 중국 철강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 기간 현대제철(004020)과 고려아연(010130)은 4%대 올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2분기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 정부 부양·경기 회복에 연말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업은 하반기 부채 이슈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으로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2%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 변동성 등 영향에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이 부각됐다. 집계 기간 동안 코스피는 0.14% 올랐고, 코스닥은 5.13% 하락했다. 지난주 코스닥이 4.13% 상승하며 코스피를 크게 웃돈 것과 대조된다.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감산 계획과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반도체 판매 확대 계획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급격히 하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크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한 때 150만원을 기록했다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차이나A레버리지 ‘강세’…부동산·소비 부양책 기대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 1.30%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가 5.5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하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8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긍정적으로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소비 확대 부양책 추진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에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라고 해석해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적격담보 확대 상시화,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또한 필요 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국채금리 하락폭은 커졌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32억원 감소한 20조5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33억원 증가한 18조9310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6조801억원 증가한 155조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업, 하반기 회복 vs 중국 부양책 미미
주간 주식형펀드 국내 0.12%, 해외 -0.07%[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기대감에 급등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영향에 철강 상장지수펀드(ETF)가 웃었다. 철강업의 개선 시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큰 철강 ETF의 수익률이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 철강 ETF 견인…주간 20% 가까이↑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7월 21~27일)은 ‘KODEX 철강’ ETF가 6.91%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TIGER200철강소재’가 5.70%로 뒤를 이었다.
철강 ETF의 강세는 이 기간 19.40% 상승한 포스코홀딩스가 견인했다. 지난 26일 장중 52주 신고가(76만4000원)를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했지만, 집계 기간에서 제외된 지난 28일엔 다시 4%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신사업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으면서도, 투자의견 ‘홀드’ 등 보수적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사업가치 조정, 니켈·리사이클링 사업가치 신규 반영에 목표주가를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2차전지 사업 확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철강주’에서 ‘친환경 미래소재’로 변모하면서 멀티플 상향 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전통적 밸류에이션 측정 방식은 시장 가치 변모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부진했던 중국 철강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 기간 현대제철(004020)과 고려아연(010130)은 4%대 올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2분기 저점을 통과했고 하반기 정부 부양·경기 회복에 연말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철강업은 하반기 부채 이슈와 부동산 경기 부진 지속으로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12%를 기록했다. 2차전지주 변동성 등 영향에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이 부각됐다. 집계 기간 동안 코스피는 0.14% 올랐고, 코스닥은 5.13% 하락했다. 지난주 코스닥이 4.13% 상승하며 코스피를 크게 웃돈 것과 대조된다.
코스피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감산 계획과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반도체 판매 확대 계획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은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급격히 하락하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크게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한 때 150만원을 기록했다가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차이나A레버리지 ‘강세’…부동산·소비 부양책 기대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 1.30%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가 5.5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하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8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했다. 니케이225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긍정적으로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소비 확대 부양책 추진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7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에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이라고 해석해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적격담보 확대 상시화,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또한 필요 시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국채금리 하락폭은 커졌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632억원 감소한 20조5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833억원 증가한 18조9310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6조801억원 증가한 155조24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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