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2차전지 변동성 지속…투심 위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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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530~2670지난 한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관련 업종의 변동성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번주도 2차전지 대표주에 대한 집중도가 이어지면서 경계심 형성, 주식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심 위축이 우려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30~267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6일 급락해 하락 전환했다. 단기간 과도하게 급등한 테마·종목군에 대한 투자 불안 심리가 나타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또한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한 영향으로 지난 25일 중국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철강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으로 경기침체 전망 후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주식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 투심 위축 우려를 언급했다.
지난 27일까지 시가총액 기준 73%, 종목수 기준 32%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기준 1%, 영업이익 기준 3%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기업수로 보면 매출액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55%,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53%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 수와 하회한 기업 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종목간 차별화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업종은 비철·목재, 화학, 소프트웨어, 반도체, 미디어·교육이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종목은 종목, 정보통신(IT)가전, 화학, 에너지 반도체다.
그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주목도가 여전히 높은 주간"이라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고 여기서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은 스탠스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경제지표 호조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관심업종으로는 IT 하드웨어, 방산·우주항공, 건설기계, 전기장비 등을 짚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벨류체인과 대표주들에 대한 과도한 집중 상황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움직임들이 즉각적인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경계심의 유입과 함께 시장의 성격 변화에는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7월 FOMC에서 0.25%의 금리를 인상했지만 당장의 극단적인 방향성 변화를 예상할 근거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을 견인하던 2차전지 벨류 체인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된 만큼 박스권 내 확산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과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에 비해 제조 생산활동이 부진할 경우 한국 수출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한편,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연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는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7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다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제조업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된다면 수출 증가율이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그에 비해 수출 실적이나 일평균 수출액의 개선은 미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30~267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26일 급락해 하락 전환했다. 단기간 과도하게 급등한 테마·종목군에 대한 투자 불안 심리가 나타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또한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시사한 영향으로 지난 25일 중국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철강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 상승 요인으로 경기침체 전망 후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주식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 투심 위축 우려를 언급했다.
지난 27일까지 시가총액 기준 73%, 종목수 기준 32%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합산 실적은 매출액 기준 1%, 영업이익 기준 3%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기업수로 보면 매출액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55%,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53%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 수와 하회한 기업 수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종목간 차별화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업종은 비철·목재, 화학, 소프트웨어, 반도체, 미디어·교육이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종목은 종목, 정보통신(IT)가전, 화학, 에너지 반도체다.
그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주목도가 여전히 높은 주간"이라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고 여기서 그다지 매파적이지 않은 스탠스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경제지표 호조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관심업종으로는 IT 하드웨어, 방산·우주항공, 건설기계, 전기장비 등을 짚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벨류체인과 대표주들에 대한 과도한 집중 상황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움직임들이 즉각적인 시장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경계심의 유입과 함께 시장의 성격 변화에는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7월 FOMC에서 0.25%의 금리를 인상했지만 당장의 극단적인 방향성 변화를 예상할 근거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을 견인하던 2차전지 벨류 체인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된 만큼 박스권 내 확산 흐름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과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고용 관련 지표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에 비해 제조 생산활동이 부진할 경우 한국 수출 회복 강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한편,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연준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는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7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다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제조업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된다면 수출 증가율이 오름세를 보이더라도 그에 비해 수출 실적이나 일평균 수출액의 개선은 미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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