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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타난 '엔저'에…日닛케이 홀로 0.97%↑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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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3,670회 작성일 23-07-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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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지수는 엇갈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엔화 약세에 도움을 받아 올랐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시장에 뿌리 깊게 박힌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뛴 3만2810.3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 일본, 대만 시장 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도쿄 시장에서는 해운, 자동차 관련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모두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일본 증시를 압박했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다시 오르며 엔저 현상이 다시 나타난 것도 닛케이225지수의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현재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72% 뛴 139.22~139.23엔에서 움직이며 엔화 약세 현상을 보인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내림세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30분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192.70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1.39% 떨어진 1만8751.09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7% 빠진 1만7216.54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 때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시장을 지배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경제성장을 위한 소비 확대 방안으로 대량상품(벌크스톡) 소비 안정화와 자동차·전자제품 소비 촉진, 농촌 소비 확대, 소비 환경 개선 등 분야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과 소득분배 제도개선, 저소득층 수입 확대 방안 마련도 예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기회복 둔화는 당분간 여전할 거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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