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기업실적·펀더멘탈 주목…종목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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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540~2660선미국의 금융주와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6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 수출 금지 조치에 지난주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증시는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미국 물가 안정세, 2분기 어닝시즌 기대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뱅크런 우려 재점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금융주와 빅테크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한다. 뱅크 오프 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록히드마틴,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을 보면 산업재, 자유소비재,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다"며 "6월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골디락스 환경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경우 최근 한달간은 매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흐름이었는데, 이번주 들어 컨센서스가 소폭 하향했다"며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으면서 반도체, 원전, 방산·우주항공, 화장품·의류, 철강을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이 결과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인상 전망치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하락시키는 소재로는 작용할 것이라 봤다.
조 연구원은 "7월 인상 가능성을 이미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우호적인 소재가 등장한 만큼 당분간 증시 방향성에 있어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당장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 시나리오를 상정하기 어렵고, 이익 전망치의 질적인 회복 또한 제한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증시는 기업실적과 펀더멘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 지표들은 경기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하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 주택지표가 일부 부진하겠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뉴욕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요 전망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실적 결과가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의 약세 흐름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6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 수출 금지 조치에 지난주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증시는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미국 물가 안정세, 2분기 어닝시즌 기대를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뱅크런 우려 재점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금융주와 빅테크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한다. 뱅크 오프 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록히드마틴,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가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으로 쏠릴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을 보면 산업재, 자유소비재,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다"며 "6월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골디락스 환경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의 경우 최근 한달간은 매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는 흐름이었는데, 이번주 들어 컨센서스가 소폭 하향했다"며 종목간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짚으면서 반도체, 원전, 방산·우주항공, 화장품·의류, 철강을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짚었다. 이 결과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5bp 인상 전망치의 변화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후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하락시키는 소재로는 작용할 것이라 봤다.
조 연구원은 "7월 인상 가능성을 이미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우호적인 소재가 등장한 만큼 당분간 증시 방향성에 있어 우호적인 상황이 전개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당장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 시나리오를 상정하기 어렵고, 이익 전망치의 질적인 회복 또한 제한되고 있다는 점은 인지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증시는 기업실적과 펀더멘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 지표들은 경기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하며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미국 주택지표가 일부 부진하겠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뉴욕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요 전망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실적 결과가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의 약세 흐름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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