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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3만2618.88에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흐름을 이어받으며 개장 초 낙폭이 1%대까지 확대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회복했다.

6일(현지시간) 예상을 웃도는 강한 민간고용 지표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6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보다 49만7000건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2만건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중화권 증시도 위축된 상황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만큼 투자자들은 양국 간 협의 내용을 주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설명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내린 3197.38, 홍콩 항셍지수는 1.03% 하락한 1만8341.52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