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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코스피, 기관 매도에 0.55% 하락…3일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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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3,632회 작성일 23-06-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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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낙폭을 키웠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두 번 오를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급히 오른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7포인트(0.55%) 내린 2550.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2564.02에 개장한 뒤 장중 0.5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3억원, 30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1804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선물시장에서도 44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지만 0.4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66%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0.55%, 1.22% 올랐지만 LG화학은 0.3% 내렸다. 이밖에 네이버(NAVER)(0.76%)와 현대차(-0.73%), 기아(-0.46%)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18포인트(0.60%) 하락한 861.7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는 2% 상승했고, JYP Ent.와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1.88%, 0.77%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와 리노공업은 2.4% 하락했다. 이외에도 HLB(-0.79%), 카카오게임즈(-1.61%)도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내 2회 연속 금리 인상 가능이라는 매파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올랐다”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일부 업종만 상승하며 지수 상승 동력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317.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부터 5거래일 연속 1300원선을 웃돌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과열 부담을 덜어 놓는 과정에서 다소 불안한 등락이 반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 약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8포인트(0.22%) 하락한 3만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04%) 떨어진 4376.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8포인트(0.27%) 오른 1만3591.7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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