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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상승 마감… 코스피, 연초 대비 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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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3,755회 작성일 23-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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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중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상반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두 자릿수 상승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2236.40에 장을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2560선까지 올랐다. 연초 대비 상승률은 14.66%다. 679.29로 새해를 맞은 코스닥 지수는 이날 860대에서 장을 마치면서, 올 초 대비 27.81%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6포인트(0.56%) 오른 2564.2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2558.43에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이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선 후 장 중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79억원, 외국인이 1593억원을 내다 판 가운데, 기관이 203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75%) 오른 868.2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0.11% 오른 862.70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오전 하락 전환한 후 오후 2시쯤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주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일 대비 0.28%, 0.86% 하락했고, 삼성전자우도 1.65% 내린 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긴축 발언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 시각)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0.55% 올랐고, LG화학,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이 1% 안팎 상승률을 보였다.

수출 호조에 따른 올해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자동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현대차가 0.98%, 기아가 2.91% 올라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2.88%, 현대글로비스도 2.81%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 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에코프로비엠이 3.32%, 에코프로가 5.60% 올랐다. 엘앤에프, 더블유씨피, 천보도 2%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7.6원)보다 0.1원 오른 1317.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 영향에 전날보다 4.3원 오른 1321.9원에 개장했다. 이후 위안화가 반등하며 131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다”면서 최근 증시는 전반적으로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등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에 대한 안도 심리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미 현지 시각)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2%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모두 웃도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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