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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3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전날에 이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해당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장중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함에 따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휴마시스(26.28%), 에스디바이오센서(22.21%), 씨젠(13.51%), 랩지노믹스(11.32%) 등이다. 상온·상압 상태에서 이용 가능한 초전도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테마주도 급등했다. 서남(29.94%), 덕성(29.89%), 서원(29.98%) 등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08p(0.42%) 하락한 2605.3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811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61억원, 기관은 670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따라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에 따른 하방 압력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28%, POSCO홀딩스(005490) 1.2%, 포스코퓨처엠(003670) 0.51%, SK하이닉스(000660) 0.42%, LG화학(051910) 0.16%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 -1.69%, 삼성전자(005930) -1.57%, 삼성전자우(005935) -1.04%, 현대차(005380) -0.4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6.01%), 의약품(2.93%), 종이,목재(1.50%), 철강및금속(1.09%), 음식료품(0.56%)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1.96%), 비금속광물(-1.21%), 서비스업(-1.02%), 전기,전자(-1.01%), 금융업(-0.80%)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56p(1.16%) 상승한 920.32에 마감했다. 기관은 59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66억원, 외국인은 67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그룹은 2분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2분기 연결 매출 2조172억원, 영업이익 1703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조9062억원, 영업이익은 114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7.9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5.41%, 셀트리온제약(068760) 4.42%, HLB(028300) 3.08%, 포스코DX(022100) 2.87%, 에코프로비엠(247540) 2.5% 등은 상승했다. JYP Ent.(035900) -4.27%, 에스엠(041510) -2.57%, 펄어비스(263750) -2.54%, 엘앤에프(066970) -0.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융(6.43%), 제약(3.57%), 기타서비스(3.23%), 유통(2.91%), 대형주(2.6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소프트웨어(-2.10%), 오락·문화(-1.86%), IT S/W & SVC(-1.78%), 컴퓨터서비스(-1.77%), 디지털컨텐츠(-1.6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299.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