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美경기, 그렇지 못한 유럽…환율 1370원대 진입[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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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레벨을 또 다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탄탄한 경기 상황을 드러내는데 반해, 유럽은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1370원 중반대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2.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8.6원)보다는 4.1원 올랐다. 런던 장에서 1370원을 돌파한 뒤, 뉴욕 장에서 장중 1373.3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던 8월에 비해 증가세가 강해졌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건강하다는 신호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뛰어올랐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4.1%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도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1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급증세를 보인 뒤 한 주 만에 감소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종전 25만8000명에서 26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2.3%를 기록했다. 한 자리수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3.8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50보다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유럽은 인하 이후 향후 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주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ECB가 오는 12월에 빅컷(50bp 금리 인하)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달러 강세 쇼크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섰다.
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충격에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외국인의 증시 이탈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이 보름여 만에 1370원까지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중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되기에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2.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8.6원)보다는 4.1원 올랐다. 런던 장에서 1370원을 돌파한 뒤, 뉴욕 장에서 장중 1373.3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
간밤 발표된 미국 9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3%)를 웃돈 결과로, 0.1% 늘어나는 데 그쳤던 8월에 비해 증가세가 강해졌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건강하다는 신호에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뛰어올랐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4.1%를 약간 웃돌기도 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도 안도감을 제공하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4만1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급증세를 보인 뒤 한 주 만에 감소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종전 25만8000명에서 26만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다.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2.3%를 기록했다. 한 자리수에서 상승한 것이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3.8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50보다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유럽은 인하 이후 향후 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주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ECB가 오는 12월에 빅컷(50bp 금리 인하)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달러 강세 쇼크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으로 150엔을 넘어섰다.
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 충격에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외국인의 증시 이탈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이 보름여 만에 1370원까지 급등한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중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가 발표되기에 이에 따른 위안화 변동성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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