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테슬라 22% '로켓 상승'…코스피는 바라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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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25일 국내 증시는 테슬라 급등을 호재로 삼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따른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의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테슬라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순이익은 작년 동기(18억5천300만달러)보다 17% 증가한 21억6천700만달러(약 2조9천935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10.8%)도 전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0.7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3% 내리면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미국 증시 발목을 잡았던 금리 급등세는 나흘 만에 주춤해졌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4bp(1bp=0.01%) 내린 연 4.214%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13∼1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천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천명 감소하면서 경제 상황 개선세를 시사했다.
국내 반도체주와 연동된 엔비디아(0.61%)도 상승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1% 올랐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급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1.12%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4.23% 급락하면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역대 최장인 3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의 실적 호재에도 LG에너지솔루션(0.87%), LG화학(1.08%), 엘앤에프(1.53%) 등 이차전지주는 소폭 상승에 그쳤고, 삼성SDI(-1.06%), 포스코퓨처엠(-1.70%), 에코프로비엠(-3.4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만 해도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주력 3대장 업종에서 전부 호재성 재료가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장중에 수시로 말을 갈아타면서 주가 변동성이 상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선 노이즈, 삼성전자발 외국인 수급 불안, 국내 증시의 장기 소외 현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하락 등 문제가 하루 이틀 내로 해결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당분간 업종간 주가 차별화, 수급 이탈 및 쏠림 현상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되는 기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3분기 실적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의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으로 기록됐다.
테슬라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이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순이익은 작년 동기(18억5천300만달러)보다 17% 증가한 21억6천700만달러(약 2조9천935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10.8%)도 전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0.7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3% 내리면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미국 증시 발목을 잡았던 금리 급등세는 나흘 만에 주춤해졌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4bp(1bp=0.01%) 내린 연 4.214%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13∼1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천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천명 감소하면서 경제 상황 개선세를 시사했다.
국내 반도체주와 연동된 엔비디아(0.61%)도 상승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1% 올랐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59포인트(0.72%) 내린 2,581.03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급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1.12%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4.23% 급락하면서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역대 최장인 3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테슬라의 실적 호재에도 LG에너지솔루션(0.87%), LG화학(1.08%), 엘앤에프(1.53%) 등 이차전지주는 소폭 상승에 그쳤고, 삼성SDI(-1.06%), 포스코퓨처엠(-1.70%), 에코프로비엠(-3.4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만 해도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주력 3대장 업종에서 전부 호재성 재료가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장중에 수시로 말을 갈아타면서 주가 변동성이 상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선 노이즈, 삼성전자발 외국인 수급 불안, 국내 증시의 장기 소외 현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하락 등 문제가 하루 이틀 내로 해결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당분간 업종간 주가 차별화, 수급 이탈 및 쏠림 현상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되는 기아,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3분기 실적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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