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트럼프 관세 아직 안심하긴…" 코스피 숨고르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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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17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을 지속해서 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주 말 코스피는 미국 물가 및 관세 영향을 소화하며 나흘 연속 올라 2,59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1% 오른 2,591.05에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0.94% 오른 756.3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했으나 즉각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4월 1일까지 관세조치 검토를 완료하기로 하면서 관세 즉각 부과를 선반영하고 있던 시장에 안도감이 번졌다.
지난 14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3천220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관세 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막바지를 향하며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트럼프 관세 우려,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 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기조적인 연기금 순매수와 맞물리며 코스피 상승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안도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임기 중 불과 4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얼마든지 추가적인 관세 위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4월 초 주요 교역국들이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관세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부가세) 제도를 가진 나라를 대미 관세 부과 국가와 동일선에 놓고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점이 여전한 우려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상호관세 부과 결정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관세보다 훨씬 더 가혹한 부가가치세(VAT)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나라와 비슷하게 여길 것"이라고 쓴 바 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도 향후 관세 향방과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37%, 0.01%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4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께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급감해 시장예상치(0.1% 감소)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 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나흘 연속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일시적으로 누적된 만큼 숨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윤곽이 잡혔음에도 자동차 품목에 대한 관세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디테일에 변화를 계속 주면서 상대국의 혼선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주 후반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강세는 관세 예외 기대감에서 기인한 점을 감안할 시 주 초반 관세 민감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매우 곧"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말 코스피는 미국 물가 및 관세 영향을 소화하며 나흘 연속 올라 2,59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31% 오른 2,591.05에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0.94% 오른 756.3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했으나 즉각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4월 1일까지 관세조치 검토를 완료하기로 하면서 관세 즉각 부과를 선반영하고 있던 시장에 안도감이 번졌다.
지난 14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6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0억원, 3천220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관세 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되고, 대통령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막바지를 향하며 국내 증시의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트럼프 관세 우려,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 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기조적인 연기금 순매수와 맞물리며 코스피 상승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안도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임기 중 불과 4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향후 얼마든지 추가적인 관세 위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4월 초 주요 교역국들이 상호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관세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가치세(부가세) 제도를 가진 나라를 대미 관세 부과 국가와 동일선에 놓고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점이 여전한 우려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상호관세 부과 결정을 재확인하면서 "우리는 관세보다 훨씬 더 가혹한 부가가치세(VAT) 시스템을 사용하는 나라들을 (대미) 관세를 가진 나라와 비슷하게 여길 것"이라고 쓴 바 있다.
지난주 말 뉴욕 증시도 향후 관세 향방과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37%, 0.01%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4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께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급감해 시장예상치(0.1% 감소)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 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나흘 연속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라진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일시적으로 누적된 만큼 숨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윤곽이 잡혔음에도 자동차 품목에 대한 관세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디테일에 변화를 계속 주면서 상대국의 혼선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난주 후반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강세는 관세 예외 기대감에서 기인한 점을 감안할 시 주 초반 관세 민감 수출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매우 곧"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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