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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1조 클럽' 없는 증권업계…올해 실적 좌우할 키는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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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2,315회 작성일 24-01-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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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해 잇따른 악재로 증권업계에 2년째 영업이익 '1조 클럽'이 전무할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투심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미수금 사태 등 각종 사건·사고가 계속되며 증권사 실적 발목을 잡았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존 악재가 잔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금리가 안정되면 올해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 기관이 전망치를 제시한 증권사(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중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지난 2020년 미래에셋증권이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뒤 3년 연속 1조 클럽 가입이 이어졌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1조 클럽에 입성했고, 2022년에는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2023년은 사정이 다르다. 이번에는 증권사 중 단 한 곳도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지 못하리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키움 등 주요 증권사 10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올 1분기 2조3332억원에서 2분기 1조4865억원, 3분기 1조3582억원으로 하락세다.

4분기 실적으로도 뒤집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계 4분기 실적은 해외 투자자산으로부터의 평가손실 및 순상차손과 PF 관련 충당금 적립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컨센서스를 대체로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8416억원으로 유력한 1조 클럽 후보로 불렸지만, 지난 10월 영풍제지 사태로 4300억원 규모의 미수금이 전망되면서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11~12월 증시 상승에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6769억원으로 컨센서스가 제시된 증권사 5곳 중 가장 부진하다.

키움증권이 미끄러지며 현재는 삼성증권이 증권사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추정치는 8960억원으로 1조원을 훨씬 밑돈다. 미래에셋증권(7864억원), NH투자증권(7500억원) 또한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예상대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 수치는 더 낮아진다.

지난해 증권사 실적이 부진한 것은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되며 증시 자금이 시장에서 빠져나간 탓이 크다. 지난해 평균 증시 예탁금(장내파생상품·거래예수금)은 49조9692억원으로 전년(56조7161억원) 대비 감소했다. 예탁금은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며 증시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읽히기도 한다.

여기에 부동산 PF 부실도 발목을 잡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6조3000억원으로 타 금융업권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연체율은 13.85%에 달해 상대적으로 높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조사 결과 대형 증권사 9곳의 전체 자기자본(56조7000억원) 중 해외 부동산 관련 펀드·부동산담보대출·우발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내내 발목을 잡던 부동산 PF, 해외 부동산 가치 하락 등이 내년 상반기까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고개를 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센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됐고 2024년 금리의 기간 평균값은 2023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증권사들의 레버리지 투자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국내 부동산 PF 및 해외부동산 관련 잔존 우려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지속될 수 있으나 그 정도는 훨씬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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