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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경사 맞은 셀트리온… 서정진 "2024년 해외 매출 3.5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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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3,017회 작성일 23-10-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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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외 판매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임시주주총장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66·사진)은 이 같이 강조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과 관련해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는 자리였다. 서 회장은 "8~9월 싱가포르와 미국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합병의 정당성과 찬성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며 "(합병을 하더라도) 회사의 매출, 파이프라인, 성장성은 변함없다. 이번 합병은 주주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겹경사를 맞았다. 합병과 글로벌 신약 승인이 그것이다. 우선 주주들이 셀트리온그룹 합병을 찬성했다.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04%, 셀트리온헬스케어 95.17%였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구조의 이번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28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월12일이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신약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뚫었다. 이번 FDA의 허가를 받은 짐펜트라는 TNF-α억제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 FDA는 허가 협의 단계부터 짐펜트라의 차별성을 인정해 신약 허가 절차를 권고했고 신약으로 승인받기 위해 셀트리온은 두 개의 신규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짐펜트라는 서 회장이 주주들과 약속한 내년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의 핵심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억제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3600만달러(62조570억원)다. 이중 짐펜트라가 우선 타깃으로 하는 염증성장질환(IBD) 시장은 약 98억2700만달러(12조8000억원)다. TNF-α억제제 이외의 치료제를 투약받는 IBD 환자까지 모두 합하면 미국 내 전체 IBD 타깃 시장은 총 약 218억달러(약 28조 30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은 짐펜트라의 미국 출시 후 연매출 6000억원 이상, 3년 내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증권가의 올해 셀트리온의 예상매출액이 2조406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 30% 이상이 짐펜트라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합병의 변수도 있다. 합병에 반대하는 기존 주주들은 합병과 신주 전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 다음 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각사에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합병에 대해 중립의견을 내세우면서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을 대비한 자금으로 약 1조원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예정대로 합병안이 가결되고 최근 셀트리온이 5500억원 규모 은행 차입까지 진행한 만큼 합병에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 회장 또한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발목이 잡힌다는 우려가 있지만 빚을 내서라도 끌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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