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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93p(1.99%) 오른 2450.5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4p(1.41%) 오른 2436.52에 출발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11억원, 65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54억원어치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이날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3.46% 오른 6만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4.58%), 카카오(3.86%), 삼성SDI(3.47%), SK하이닉스(3.18%), NAVER(2.20%), 기아(0.71%), 현대차(0.48%) 등이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과 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풀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 전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2%, 나스닥지수는 0.58% 각각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쟁 경계심리에도 미국 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 완화적 발언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 3·4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9p(2.26%) 오른 812.9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03p(1.26%) 오른 805.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 4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75억원어치 팔고 있다.
이주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