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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연속으로 오르면서 18만 원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 9시 28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900원(2.20%) 오른 18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2일과 5일 폭락장을 거치며 2거래일 만에 19.24% 급락했다.

이후 8일 하루(-3.48%)를 제외하고 주가는 연일 오름세다. 6일(4.87%), 7일(3.42%), 9일(4.96%), 12일(3.21%)에 이어 이날도 2% 넘게 상승하면서 6거래일 만에 15.89% 올랐다. 급락분 절반 이상을 되돌린 셈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으로 인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다"며 "주가 하락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회복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현재진행형이라 판단한다"며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이 주가 반등의 강력한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