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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정치권 대립 심화 속 증시 요동…파급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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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3,124회 작성일 23-10-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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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우려에 채권 금리 16년만에 최고
트럼프 대선 유력 후보 부각에 2차전지 투심↓
내년 총선 앞두고 테마주 기승…급등락 주의


[데일리안 = 황인욱 기자] 한국과 미국의 정치권 대립이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수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테마주도 들썩이고 있다. 내년 미국 대선과 한국 총선을 앞두고 개별 정치 이슈가 변동성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추석 명절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9월27일 종가) 대비 59.34포인트(2.41%) 뒷 걸음친 2405.73으로 마쳤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증시가 닫혀 있는 사이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시장에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 작용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81%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4.95%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로 통화 긴축 우려가 지속한 데다 미국 정치권발 불확실성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공화당)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직에서 해임되며 주식과 채권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 down·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인한 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45일 간의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킨 과정에서 발생했다. 극적인 임시 예산안 통과로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확보했으나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본 예산안에 대한 합의 절차가 이제 다시 시작인 상황이라 정치 리스크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리스크는 해소된 것이 아닌 지연된 이벤트로 11월 중순 이후 재차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 본회의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견을 쉽게 좁히지 못해 셧다운 리스크가 재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시장에 변수로 지목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예비선거인단 59%의 지지를 받았는데 이는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비해 46%포인트나 앞선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의 투심도 악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전환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어 정부 보조금 감소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중국 판매 부진 소식 퍼지며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2차전지도 약세를 면치 못하게 된 가운데 연일 전기차와 신재생·친환경 등에 부정적 멘트를 쏟아 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내 정치 이슈도 증시에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관련 테마주도 요동치고 있다.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본사가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동신건설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7.58%(3850원) 내린 1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이 대표 구속 영장 기각 이후 3거래일(9월25~27일) 동안에는 급등했는데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46.49%(1만4950원→2만1900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회사 사외이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어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을의 주가도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25~26일 양일 간 주가가 35.79%(5560원→7550원) 올랐으나 이후 26.64%(7550원→5690원)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한국과 미국의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개별 이슈가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테마주 역시 종목을 바꿔가며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 투자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거 후보자들이 더 극단적이고 과격하게 의사를 표명하는 가운데 TV 보도 역시 양극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소속 정당의 노선에 따른 표결 유인이 강화되고 있다”며 “2024년 미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에 따른 정당별 수혜주들의 모멘텀이 재차 부각되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인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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