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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비중 올들어 최고라는데…어떤 종목들이 타깃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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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자마스터
댓글 0건 조회 2,897회 작성일 23-10-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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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공매도 비중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증시 하락 베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매도가 몰린 종목 10개 중 6개는 주가가 실제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9월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공매도 거래대금을 총 거래대금으로 나눈 값)은 5.6%로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 6월 4.3%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7월 4.8%, 8월 4.9% 등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훌쩍 넘고, 고유가,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 하방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달러당 원화값이 1350원까지 재차 급락했는데, 이는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을 빼내는 원인이 된다.

공매도 공격이 몰린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9월 들어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10%를 넘어서는 종목 73개 중 61%(45개)가 월간 기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공매도의 주요 타겟이 된 종목은 BGF리테일로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28.36%에 달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9월 10% 하락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에도 27.52%의 공매도가 몰렸는데, 같은 기간 주가는 14% 내렸다. 그 밖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24.63%), 쌍용C&E(20.61%), LG디스플레이(19.86%), KT&G(19.69%), 카카오페이(19.42%) 등도 공매도 비율이 높았다.


공매도가 몰린 종목들을 보면 주로 유상증자, 실적 악화, 업황 둔화 등 악재가 발생한 종목들이 많았다. BGF리테일은 더딘 기존점 신장 및 판매관리비 증가 부담에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기대치를 13% 밑돌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약 6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인 699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 급락으로 인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진 게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최근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SK이노베이션엔 18.8%의 공매도가 몰렸는데, 9월 주가는 17% 하락한 바 있다. 보통 유상증자는 유통주식수 증가로 인해 주주가치 희석으로 이어져 주가가 하락한다. 게임업계 경쟁 심화로 분기 영업이익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넷마블은 연간 기준 공매도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 주가가 올해 들어 30% 급락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3분기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시장 침체로 인해 올해 영업이익이 각각 11%,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에도 9월 각각 17%, 13%의 공매도가 몰렸다.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한 건설주 투심도 악화되면서 공매도 표적이 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의 공매도 비중은 약 14%인데, 주가는 52주 신저가 부근이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주식 시장의 발전을 막고, 선량한 투자자 손실로 이어진다며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효정 광운대 교수는 논문을 통해 “공매도 거래 비율과 잔고 비율은 모두 투자심리지수와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금융당국이 주식시장 충격 시기에 공매도를 금지하는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공매도가 지나친 주가 과열로 인한 ‘버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순기능도 언급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거래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순 있다”면서도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특정 주식을 많이 산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듯이 숏커버링 현상 등 공매도가 몰렸다고 무조건 내리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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