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빠지는데 무섭게 사네”…단타족들 몰린 ‘이것’, 개미가 열흘새 585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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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대표 개미들이 대표 수혜주인 은행주를 사들이고 있다. 바로 직전까지 4대금융지주사의 물량을 던지던 개미들은 지난달 27일 ‘밸류업 가이드라인’ 도입 이후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를 총 5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가 빠진 종목을 위주로 수백억원씩 사들이는 등 저가매수를 노리는 모양새다.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신한지주(-3.9%)는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227억원으로 가장 컸다. 하나금융지주는 2.29%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가 222억원 어치 사들였고, 우리금융지주(-2.43%)는 18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주가가 0.65% 소폭 상승한 KB금융의 경우 개미들은 51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의 수급은 ‘밸류업 가이드라인’ 도입 전까지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올해 들어 ‘밸류업 가이드라인’ 시행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 24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신한지주 주식을 4169억원어치, 하나금융지주 를 43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또한 2012억원어치 파는 등 세 종목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다 최근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은 KB금융의 경우 이 기간 58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미들은 하루의 주가 등락에 따라 수급이 바뀌는 ‘단타매매’식 움직임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7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는 4대금융지주 각 종목이 상승 마감한 날은 매도 우위를, 하락 마감한 날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가 등락에 따라 하루 기준으로 수급 방향을 뒤집으며 단타성 매매를 한 셈이다. 이날까지 총 28개 표본 중에서 예외는 2개뿐이었다. 지난달 28일 KB금융이 1.05% 상승했음에도 개인투자자는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4% 강보합 마감하자 개인은 1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KB금융의 주가를 끌어올리자 나머지 4대금융지주인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을 점치고 저가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올해 43.07%의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지만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3.45%와 8.31% 오르는 데 그쳤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업종에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상승률이 낮은 종목이 쫓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인 수급이 몰리기도 한다”며 “신한지주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블록딜을 몇 차례 단행하면서 주가가 발목을 잡혔고 우리금융지주는 낮은 자본비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KB금융과 시총 차이가 여전히 과도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40억원으로 KB금융의 1조491억원과 비슷하지만, 시가총액은 하나금융지주(17조4537억원)가 KB금융 (31조231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KB금융과의 실적 차이에 비해 시총 차이가 큰데 주주환원율은 비슷할 전망이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4대금융지주의 주가가 횡보 흐름을 보이자 단타 수급 또한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는 유동주식 수가 많고 최근 주도주 없이 은행주 주가가 횡보하는 국면이기에 단타 수급이 들어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를 총 5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주가가 빠진 종목을 위주로 수백억원씩 사들이는 등 저가매수를 노리는 모양새다.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신한지주(-3.9%)는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227억원으로 가장 컸다. 하나금융지주는 2.29%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가 222억원 어치 사들였고, 우리금융지주(-2.43%)는 18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주가가 0.65% 소폭 상승한 KB금융의 경우 개미들은 51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의 수급은 ‘밸류업 가이드라인’ 도입 전까지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올해 들어 ‘밸류업 가이드라인’ 시행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 24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신한지주 주식을 4169억원어치, 하나금융지주 를 43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식 또한 2012억원어치 파는 등 세 종목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다 최근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은 KB금융의 경우 이 기간 58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등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미들은 하루의 주가 등락에 따라 수급이 바뀌는 ‘단타매매’식 움직임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7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는 4대금융지주 각 종목이 상승 마감한 날은 매도 우위를, 하락 마감한 날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가 등락에 따라 하루 기준으로 수급 방향을 뒤집으며 단타성 매매를 한 셈이다. 이날까지 총 28개 표본 중에서 예외는 2개뿐이었다. 지난달 28일 KB금융이 1.05% 상승했음에도 개인투자자는 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우리금융지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4% 강보합 마감하자 개인은 1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KB금융의 주가를 끌어올리자 나머지 4대금융지주인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을 점치고 저가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올해 43.07%의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지만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3.45%와 8.31% 오르는 데 그쳤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업종에서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상승률이 낮은 종목이 쫓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개인 수급이 몰리기도 한다”며 “신한지주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블록딜을 몇 차례 단행하면서 주가가 발목을 잡혔고 우리금융지주는 낮은 자본비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KB금융과 시총 차이가 여전히 과도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40억원으로 KB금융의 1조491억원과 비슷하지만, 시가총액은 하나금융지주(17조4537억원)가 KB금융 (31조2318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KB금융과의 실적 차이에 비해 시총 차이가 큰데 주주환원율은 비슷할 전망이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4대금융지주의 주가가 횡보 흐름을 보이자 단타 수급 또한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는 유동주식 수가 많고 최근 주도주 없이 은행주 주가가 횡보하는 국면이기에 단타 수급이 들어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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