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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그리드위즈(453450)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 90% 가까이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3분 그리드위즈는 공모가(4만 원) 대비 3만 5700원(89.25%) 오른 7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전문기업이다. 전력수요 관리 서비스(DR 사업), 전기차 충전 모뎀 및 충전기 제조 사업(EM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사 및 운영관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그리드위즈에 대해 "국내 1위 전력 수요관리 사업자"라면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DR 사업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글로벌 충전인프라 시장 확대 속에 EM 사업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4.6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 4000원~4만 원) 상단인 4만 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569.9대 1을 보이며 증거금 약 4조 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