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사태 개입…환율 다시 1370원대로 상승[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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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다시 상승 고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위험통화인 원화는 약세 압력을 면치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7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5.1원)보다는 8.9원 올랐다.
미국은 21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하에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 목적에 대해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 국가가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저지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이란이 보복하면 훨씬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란 의회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이제 이 조치는 이란 최고안보위원회(SNSC)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6분 기준 99.0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이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 증시 하락,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패턴을 나타냈던 만큼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증시 하락과 아시아 통화 약세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게 나온다면 환율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장중 이란의 항복 선언 등 중동 분쟁이 잦아든다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꼬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74.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5.1원)보다는 8.9원 올랐다.
미국은 21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하에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날 군사작전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전적으로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 목적에 대해 “이란의 핵농축 역량을 파괴하고 세계 최대 테러 지원 국가가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저지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이란이 보복하면 훨씬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란 의회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이제 이 조치는 이란 최고안보위원회(SNSC)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6분 기준 99.0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동 분쟁이 국제유가 상승과 국채금리 상승, 증시 하락,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패턴을 나타냈던 만큼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증시 하락과 아시아 통화 약세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
다만 반기 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게 나온다면 환율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장중 이란의 항복 선언 등 중동 분쟁이 잦아든다면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꼬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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