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美인플레 우려 완화에 반등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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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13일 코스피는 나흘 만에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근원 소비자물가는 5개월 내 가장 가팔랐고, 국내 세제 개편안 변수도 남아 있어 경계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해선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근원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단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0%) 오른 4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6.50포인트(1.39%) 오른 21,681.90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에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지금 시장에서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미국에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오히려 막대한 현금이 우리 재무부 금고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미 물가에 대한 우려를 덜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209.75로 출발해 장 초반 3,240대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6.86포인트(0.53%) 내린 3,189.91에 장을 마쳤다.
미국 마이크론발 반도체 훈풍에도 미국 물가지표와 국내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경계감에 하락해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내줬다.
미래에셋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소비자물자가 예상과 부합된 결과를 내놓자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근원 물가가 견조함을 보여 물가에 대한 불안이 여전했지만, 우려감을 완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연준은 노동시장의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물가 압력이 가속하지 않은 점이 금리 인하에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관세뿐만 아니라 과세 불안감이 개입하면서 한 달째 3,200 내외에 갇혀 있다"며 "지수 하단의 리레이팅(재평가)은 정책이, 상단은 펀더멘털과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 근원 소비자물가는 5개월 내 가장 가팔랐고, 국내 세제 개편안 변수도 남아 있어 경계심리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2.7%)과 동일한 수준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해선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근원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단 뉴욕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52포인트(1.10%) 오른 44,45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2.31포인트(1.13%) 오른 6,445.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6.50포인트(1.39%) 오른 21,681.90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란 우려에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지금 시장에서도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미국에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오히려 막대한 현금이 우리 재무부 금고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미 물가에 대한 우려를 덜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209.75로 출발해 장 초반 3,240대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16.86포인트(0.53%) 내린 3,189.91에 장을 마쳤다.
미국 마이크론발 반도체 훈풍에도 미국 물가지표와 국내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경계감에 하락해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내줬다.
미래에셋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소비자물자가 예상과 부합된 결과를 내놓자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근원 물가가 견조함을 보여 물가에 대한 불안이 여전했지만, 우려감을 완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진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연준은 노동시장의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물가 압력이 가속하지 않은 점이 금리 인하에 걸림돌을 제거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관세뿐만 아니라 과세 불안감이 개입하면서 한 달째 3,200 내외에 갇혀 있다"며 "지수 하단의 리레이팅(재평가)은 정책이, 상단은 펀더멘털과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주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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